[종로/서순라길] 전복 우니 김페스토 스파게티니가 맛있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비스트로 '더 멜란지'

 
 

안녕하세요, 지난 가을에 핫하다는 서순라길에 다녀왔습니다. 핫하다는 만큼 예약없이 방문하다보니 웨이팅 지옥에 갇혔습니다. (ㅎㅎㅎ)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님이 방문해 아주 유명해진 타코집 '비틀비틀'은 금요일 저녁 6시반에 도착했더니 이미 웨이팅까지도 마감이 된 상태였습니다. 
20시부터 다시 웨이팅을 받는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ㅎㅎㅎ
 

 
이곳저곳 웨이팅을 걸면서 골목을 구경하다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은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더멜란지 서순라길점'입니다. 이곳도 웨이팅을 걸어두고 20분정도 기다린 뒤에 들어갔습니다.
캐치테이블과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 예약 하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더멜란지는 이국적인 런던 풍의 비스트로이지만, 한국의 재료를 새롭게 해석했다고 하네요.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강점인 곳입니다.

더 멜란지 메뉴 (출처:네이버지도)

 
더멜란지 서순라길의 메뉴입니다. 이 가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전복 우니 김페스토 스파게티니, 보리 리조또와 대구스테이크, 딸기고추장 비프타르타르를 주문했습니다.
 

전복 우니 김페스토 스파게티니(27,000)

 
제 입맛에 가장 맛있었었던 전복 우니 김페스토 스파게티니입니다. 전복도 식감좋게 익었고, 우니의 향과 맛이 김페스토와 너무 잘어울렸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에겐 바다향이 나는 파스타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신선하고 아끼지 않은 재료가 풍미를 더해주는 메뉴입니다.

보리 리조또와 대구스테이크(28,000)

 
보리 리조또라니, 세상에 처음들어보는 요리입니다.
보리밥 아니구요 리조또 아니구요 보리리조또입니다.
식감이 있는 보리가 리조또 소스랑 잘 어울렸고, 위에 올라간 대구스테이크가 쫄깃하니 킥이었습니다.

딸기고추장 비프타르타르(29,000)

 
발효딸기와 수제고추장으로 만든 드레싱으로 양념한 비프타르타르로, 육회의 비주얼을 가지고있습니다.
위에 올라간것은 캐비어였습니다. 캐비어가 올라간 요리가 29,000원이라고 생각하니 비싼 가격은 아니었구나 싶네요.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게 김부각을 주시는데, 한국의 김부각과 비프타르타르의 맛이 잘 어울렸지만
조금은 생소한 느낌의 요리여서 새로움을 느끼고싶은 분들께만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스텔라 생맥주

 
맛있는 요리에 맥주가 빠질 수 없죠? 개인적으로 스텔라 맥주를 좋아하는데, 생맥주가 있어 좋았습니다.
와인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기념일이나, 분위기 좋은날 와인과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있었지만 그만큼 비싸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더멜란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요리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파인다이닝에 비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양이 적으니, 푸짐한 양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되겠습니다.
(저희는 2차로 피자에 맥주를 마시러갔습니다 ㅎㅎㅎ)
 
 
서순라길에서 분위기가 제대로인 곳을 찾으신다면
신선한 재료로 유러피안 디쉬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더멜란지 서순라길점 추천합니다.

더멜란지 서순라길점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60 1층 (우)03134
[네이버지도] https://naver.me/5GhMYJ5M

더 멜란지 서순라길점 : 네이버

https://place.map.kakao.com/2124947756

더멜란지